사회 초년생이 중고차 살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중고차를 구매해 보고 사회 초년생이 중고차를

구매할 때 알았으면 하는 부분들을

생각해 보다가 중고차 구매 경험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올려봤으니

참고 사항으로 읽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포스팅했습니다. 

 

간단한 참고 사항으로 읽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차종과 금액대 

사회 초년생의 첫 중고차 구매라면 금액대는 ~1000만원대(혹은 이하)의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1000만원 이하의 중고차라면 경차(모닝 혹은 캐스퍼), 소형(엑센트 ,프라이드), 준중형(아반떼,  크루즈, K3), 최대 중형(소나타, K5, 말리부) 정도의 차량까지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무리한다면 1000만원 중반대(~ MAX 1500만원) 정도의

차량까지가 마지노선으로 생각됩니다.

 

그 이상의 금액대는 차량 유지비(휠 크기에 비례하여 타이어 교체 시의 비용이나, 배기량의 증가로 세금 지출 문제 등)

많은 지출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에게는 경제성이 좋은 차량이 좋습니다.

 

2. 옵션과 편의 사항

젊은 나이에 자동차를 구매하는 마음에서 디자인과 옵션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러 옵션이 많이 들어있는 차량을 구매하면 좋지만

나에게 꼭 필요한 옵션인가 한번쯤은 꼭 생각해봐야 합니다.

 

편의 옵션이 많이 들어가면 차량이 좋아 보이긴 하지만,

그만큼 중고차를 구매할 때도 차량 금액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ex) "선루프" 같은 옵션은 처음 구매할 때는 신기하고 좋아 보이지만,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일상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꼭 있어야 하는 자동차 옵션으로는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후방센서, 블루투스 정도입니다.

주차할 때, 주행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옵션입니다.

 

물론 필요하거나 취향에 맞는다면

열선시트나 통풍 시트, 열선 핸들, 스마트크루즈 등등 필요한 옵션들이

있는 차를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옵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면 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기본옵션이 들어간 차량정도는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가끔 '접이식 사이드미러 옵션'이나, '알루미늄 휠' 정도의 옵션도 안 들어간 차량도 있는데

이 정도 기본옵션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기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3. 세금과 보험 

세금 :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사회초년생에게 자동차의 세금은 무시할 만한 정도가 아닙니다.

차령이 5년 된 자동차를 기준으로 본다면 1년 기준 자동차세는

 

경차(1000cc) 11만 5천원

준중형(1600cc) 24만 8천원

 중형(2000cc) 44만 2천원

준대형 혹은 대형(3000cc) 72만9천원

정도로 차급이 커질수록 많은 세금을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배기량이 많을수록 유류비나, 차량 유지비 혹은 수리비도

만만치 않은 부분을 생각해야 합니다.

 

보험 :

자동차보험은 20대 초중반의 경우라면 나이가 어려 나이 구간에서 높게 책정되어

많게는 1년 보험료가 200~300만원대의 금액대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 보험에 대해 이해가 높거나

운전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사고가 나지 않는) 다이렉트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일반 보험보다 많게는 ~30만원 이상 저렴하게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과 자동차 명의 이전 시 운전 경력이 있는 부모님과

소유주를 99:1 공동명의로 설정해서 명의 이전을 하고

보험 가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연간 200만원대 이상의 보험료가

100만원대로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거래할 때 유의사항 

일반적인 중고차 매매 상사에서는 

차량 매매 금액 외에 추가 금액을 요구합니다.

차량 매매 금액 외 금액을 '부대비용'이라고 부릅니다.

 

실제 거래할 때 중고차 견적표를 받아보면

 

1. 차량 매매 금액

 

2. 차량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취·등록세 7%

(지역에 따라 지역공채가 있으면 차량 금액의 8%)로 계산

ex) 600만원에 차량 거래를 한다고 하면

600만원 x 8%씩의 계산으로 48만원정도

 

3. 매도비(중고차상사 거래 수수료)

지역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30만원' 정도를 요구합니다.

 

4. 성능보험료(3~6만원 정도)

 

5. 이전등록비(7~8만원 정도)

 

이렇게 차량 구매 금액 외에 부대비용까지 모두 지불해야

명의이전까지 완료됩니다.

차량 매매 금액 외 부대비용은 차량 금액에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150만원이 추가되는 금액입니다.

 

부대비용 명목으로 과도하게 차량 매매 금액에

추가 비용을 요구한다면 사기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취·등록세를 14%로 계산하거나, 매도비를 60만원으로 계산하는 등)

 

또한 국토부에서 법적 의무로 중고차 소비자에게 중고차 성능에 대해

의무적으로 고지하게 만들어 놓은 제도인 성능기록부는

중고차 구매 이후 1개월에, 2000km까지

성능보험의 보장 범위내에서 의무적으로 수리받을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중고차 구매 이후에는 곧바로 가까운 자동차 수리점에서

자동차 점검을 한번 받기를 권장합니다.

특이 사항이 있으면 딜러에게 알리고, 필요한 부분을 수리받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성능 기록부상에 불량 판정을 받은 부위나

누유 혹은 미세누유가 고지된 부분은 보험으로 수리받기 어려우니

되도록 성능기록부상 불량 판정이나 누유 과다인 차량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중고차는 상품의 특성상 미처 알지 못한 부분들에서 하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차량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주변의 지인이나 친구와 동행해서

시운전을 비롯해 중대사고 여부, 엔진, 미션, 차량 하체, 조향장치, 편의 옵션 등등

꼼꼼히 살피고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리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는 국산 차라고 하더라도

엔진이나 미션 같은 경우는 고장이 날 경우 150~300만원대 이상의 수리비

편의 옵션은 레이더나 제어기 종류의 경우 60~70만원대 이상

조향장치나 하체의 경우 또한 50~100만원대 이상의 수리비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구매 이후 몇백만원대의 수리비 폭탄을 예방하려면

딜러의 말이 아닌, 스스로 차량에 대한 기본적인 판단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