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고
노력한다면 '병'이 들지 않는다.
기본적인 관리가 되지 않으면 엔진이나 미션을 비롯한
에어컨 장치, 하체 부품들까지 고장을 일으키고
결국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은 차량을 운행했던 차주의 몫이 된다.
오늘은 기본적인 자동차 관리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아래의 3가지 기본적인 정비들만 잘 해줘도
자동차 고장의 50%는 예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주행 습관이나 부품의 내구성에 달린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정비 목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엔진(엔진오일)
전기차 시대에는 사라지겠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엔진오일 교환은 자동차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에서 윤활, 청정(엔진 내부 청소 작용), 방청(녹 방지), 냉각 등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엔진오일을 주기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엔진의 주요 부품들(실린더, 타이밍시스템, 캠샤프트, 흡배기밸브 등)에
큰 데미지를 입히게 된다.
위와 같은 엔진 주요 부품들에 손상이 입게 되면
적게는 100만원 ~ 많게는 400만원 이상의
수리 비용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
또한 엔진 내부에서 불완전 연소나 실린더 벽을 치는 소음을 비롯한
차량의 떨림, 출력 부족 증상 등
'엔진의 부조'는 편안한 승차감에도 악영향을 준다.
엔진오일 교환은 제조사 권장 오일 교환 주기는 15,000km이지만
실제 운행에서 국내 주행환경에서는
시내 주행, 단거리 주행, 심한 기온 차 같은 악조건이 많기 때문에
실질적인 엔진오일 수명이 15,000km에 미치지 못한다.
실질적인 엔진오일 교환 주기는 마지막 엔진오일 교환 이후
최대 1년 이내, 주행거리 8000 ~ 10000km에서 교환할 것을 추천한다.
2. 타이어와 휠 발란스, 얼라이먼트
자동차에 있어서 타이어 관리 또한 중요한 자동차 관리 포인트다.
타이어를 비롯해 휠 발란스, 얼라이먼트가
제대로 관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자동차를 운행하면
핸들 떨림, 주행 중 차체 떨림, 고속주행 불안정,
타이어 수명 단축, 하체 부품 손상 등
주행할 때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타이어의 수명은 주행거리 50000 ~ 60000km,
4년 이내로 교환을 권장하고 있다.
정숙하게 운행해서 타이어 상태가 좋다면
경제성을 고려해서 70000~80000km까지
운행하는 것도 괜찮다.
다만, 운행을 많이 하지 않아 주행거리가 짧더라도
5년 이상 된 타이어는 부품 자체의 수명이 다해
고무가 경화되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타이어 터짐 위험)
위험 요소가 있으니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신품 타이어를 장착해서 운행하는 동안
휠 발란스, 얼라이먼트 관리도 주기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휠 발란스는 타이어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얼라이먼트는 차량 바퀴의 위치를 잡아준다.
휠 발란스와 얼라이먼트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로
운행할 경우 핸들 떨림, 주행 중 진동과 같이
승차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운전할 때 피로감 증가는 물론, 동승자에게도 불편한 승차감을 줄 수 있다.
또한, 타이어가 권장 교환 주기에 도달하기 전에
조기 마모를 일으키거나 타이어에서 일부분만 다 닳아버리는
편마모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하체 부품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타이어는 평상시에 적정 공기압으로 잘 체크해주고
(차량마다 권장 공기압이 있지만, 잘 모를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38 정도로 주입하고 주행해도 무관하다)
휠 발란스와 얼라이먼트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3. 냉각수 관리
냉각수는 엔진의 과열과 동파를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냉각수가 오염되어 있거나 수명이 다 되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자동차에 여러 문제를 발생시킨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히터가 안 나오거나
엔진 오버히트(운행 중 엔진 과열로 인해 본넷에서 흰연기가 올라오는 등)
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오염되거나 이물질이 가득한 냉각수를 방치할 경우
냉각라인의 호스에 이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냉각 계통의 라디에이터, 워터펌프, 서모스탯 등
여러 부품의 고장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최초 20만km, 또는 10년으로
냉각수 교환 주기를 명시하고 있지만,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오염된 경우같이 필요한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보충 혹은 냉각수 교체 작업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위의 세가지 외에도 자동차에는
미션오일
제조사에서는 차종에 따라 무교환을 권장하기도 하나
10만km마다 교환을 추천합니다.
(미션 내부 이물질 제거, 오일 수명으로 인한 미션 조기 고장 방지 효과)
브레이크오일
4만 ~ 6만km마다 교환, 혹은 갈변이나 오염 시 교환
(브레이크 밀림 등 성능저하 방지,
또는
캘리퍼와 같은 브레이크 라인 계통 고장 방지 효과)
에어컨 필터
교환하지 않을 시 실내에 쾌쾌한
냄새가 날 수 있거나, 에어컨 작동 시 성능 저하
브레이크 디스크 및 패드
브레이크 패드 권장 주기에 맞춰서 교환하거나 필요시 교환
패드 교환 시기를 지나면 디스크까지 손상을 발생시켜
추가 정비 비용 발생,
또한 브레이크 밟을 시 제동 성능 저하와 소음 발생
(앞브레이크 디스크가 안 좋으면 핸들이 떨리는 경우도 있다)
엔진 및 미션 마운팅
엔진작동과 변속 과정에서 생기는 충격과 진동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공회전 시 차량이 고요하지 않고 진동이 느껴진다면
지출 대비 엔진, 미션 마운팅 교환은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TC(쓰로틀 바디)
엔진이 작동하는 데 필요한 공기량을 조절하는 장치로
쓰로틀바디에 카본때가 많이 묻게되면
쓰로틀바디의 플랩이 잘 열리지 않아 연비 저하, 출력 저하를 일으킵니다.
(심할 경우는 rpm이 요동치거나, 시동 꺼짐 발생, 차량 떨림)
보통은 교환보다 '청소'를 해줍니다.
연료필터
연료 내에 섞여있는 불순물이나 이물질 등을 걸러주는 필터로
교환 주기에 맞춰 교환해 주면 가솔린차량, LPi 차량에서도 효과가 있고
디젤 차량에서는 특히 중요합니다.
(연료필터로 인해 인젝터를 비롯한 각종 연료라인에 고장을 발생시킴)
꾸준하게 관리 주면 자동차의 편안한 승차감을 지켜주고
고장을 예방해 주는 다양한 부품들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행하는동안 몇가지
중요 포인트들만 잘 관리해줘도 자동차가 망가져서
조기에 폐차하거나, 큰 목돈이 드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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